스타트업

2023 예비창업패키지 동시 2개 최종 선정 (0) 후기 및 주의사항

우암철 2023. 5. 19. 05:30

 힘든 여정이었다.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은 예비창업패키지가 적어도 무슨 지원사업인지를 알 거라 생각하지만 간단한 소개를 위해 아래 창업진흥원 공식 사이트를 걸어두겠다.

 

https://www.kised.or.kr/menu.es?mid=a10205010000 

 

창업진흥원

창업진흥원

www.kised.or.kr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별 거 아닌 지원사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2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는 꽤나 큰 도전이었다. 내가 대표로 있는 팀 하나, 공동창업자로 있는 팀 하나로 총 2개를 지원했고. 결론만 말하면 두 개 다 최종 선정되었다.

 

 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할 사람들에게 주의사항을 몇 개 적고자 한다. 다 알고 도전하는 것이라면 쿨하게 넘어가도록 하고, 몰랐다면 꼭 알아보도록 하자.

 

<예비창업패키지 주의사항>

1. 대표자는 인건비를 수령할 수 없다. (공동대표자 포함)

 이게 정말 크다. 하지만 창업중심대학 등의 타 지원사업과 비교해서 예비창업패키지는 증빙 없이 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는 활동금이 월 50만원 한도로 8개월. 그니깐 협약 기간 동안 400만원 정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걸 대표님이 인건비 개념으로 사용하셔도, 사업에서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셔도 좋지만, 초기 자본금이 없는 경우에는 대표자의 열정페이가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2. 생각보다 지원금이 큰 돈이 아니다.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이라고 하지만 사실 1억을 다 받은 팀이 지금까지 역사상 한 팀이나 있을까 싶고, 평균 4500정도 생각하면 된다. 정말 많이 받아도 6000-7000 선에서 끊기지 않을까 싶다. 물론 큰 돈이다. 정말로. 하지만 돈이 나갈데가 정말정말정말 많다....

 

 항상 내가 학회에서나 어디서나 창업을 처음 입문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 부분은 인건비다. 인건비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 나간다. 사실 극초기 창업팀의 경우 거의 열정페이로 가기 때문에 인건비를 고려 안 한 예비대표님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앞으로 풀타임 근무를 하려면 잘 계산해서 고려하셔야 한다. 지금 예창패를 지원하는 입장에서 많은 수의 팀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서도 1인팀 절반에 2~3인팀 절반 정도 구성비율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월 200씩 2명 인건비가 6개월만 나가도 2400만원이다.... 사업비 절반을 인건비로 내고 시작하는 셈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자. 나 같은 경우에는 두 개가 선정되었지만 인건비는 0원이다. 과외를 뛰면서 개인 생활비를 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 또한 더 큰 꿈을 위한 노력의 일부이지 않을까.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에 뜻과 의지가 있다면 이 정도는 헤쳐나갈 수 있고, '예비창업패키지 최종선정'이라는 글이 별거 아닌거 같아보여도 시작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단어이다.

 

위는 내 개인적인 생각이었으니 다들 참고만 하기 바라고. 나처럼 첫 도전을 하는 사람에게 나의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팀 구성부터 서류, 면접과정까지 후기를 몇 차례 나누어서 업로드해볼까 한다. 세세한 내용은 다음 글로 오겠다.

 

파이팅 :)